파업 앞둔 노조‥현대重 사장 "책임 다할 수 있도록 기회 달라"

입력 2014-09-23 17:41
수정 2014-09-23 17:58
권오갑 신임 현대중공업 사장이 파업 투표를 앞둔 노조에게 "회사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 사장은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정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권 사장은 호소문을 통해 "회사가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면 그것은 회사의 잘못이며 책임"이라며 "동종업계 어느 회사보다도 여러분이 일한 대가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늘(23일) 오후 5시 노조 총회와 함께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