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한류] 김준, 일본 영화 '루팡 3세' 흥행 돌풍

입력 2014-09-23 15:17
수정 2014-09-23 15:19


배우 김준의 첫 영화이자 일본 스크린 데뷔작 ‘루팡 3세’가 2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일본 박스오피스를 점령해 화제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대만배우 옌청쉬(言承旭)가 일본에 진출해 영화 <루팡 3세>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중국 대만, 일본, 한국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 중의 F4성원인 옌청쉬는 대만판의 구준표, 일본판 <꽃보다 남자>의 윤지후 역할을 맡은 일본배우 오구리 슌(小栗旬)은 주인공 루팡 3세의 역을 맡고, 한국배우 김준은 한국판 송우빈역을 맡았다.

<꽃보다 남자>는 한중일 버전 모두 많은 인기를 모았다. 이번 영화는 <꽃보다 남자>의 각국 배우들을 모음으로써 화제가 되면서 영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일본에서 개봉한 후 9일동안의 영화 매출액은 11억 엔(약 111억 원) 를 넘었다.

영화 ‘루팡 3세’는 지난달 30일 일본의 전국 307개 스크린에서 개봉, 하루 앞서 개봉한 영화 ‘루시’를 꺾고 일본 박스오피스 2위로 스타트를 끊으며 7일까지 2주 만에 10억엔(약 100억원)을 넘어서는 초고속 흥행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루팡 3세’는 천재 괴도 루팡 3세와 동료들이 세계 최고봉의 경비를 자랑하는 난공불락의 요새형 금고에서 보석의 탈환에 도전하는 범죄 액션물. 김준은 루팡 일당에서 기계를 담당하는 섹시한 천재도둑 ‘피에르’ 역으로 분해 키(Key) 맨으로 활약했다.

김준은 일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몹시 더웠던 태국에서 통풍이 안되는 가죽수트를 입고 액션을 소화하는 등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던 촬영 현장이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리더 역할을 한 오구리 슌을 포함한 일본 배우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때문이었다”며 “아이컨택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실제로 극중의 한 팀이 되어있다는 걸 느껴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일부 기사출처:http://www.chinanews.com/tw/2014/09-15/6592130.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