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문준영과 소속사 스타제국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고 밝힌 가운데, 밴드 시나위 리더 신대철이 일침을 가했다.
신대철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글은 중립적 입장으로 썼다. 기획사는 갑으로서 제 비용을 투자하고 연예인은 을로서 본인의 재능을 제공한다. 갑은 권리를 강조하고 을은 의무를 강조한다. 상대적으로 갑의 의무는 미약하고 을의 권리는 모호하게 기술한다. 어린 연예인 지망생들은 알기 어렵다. 안다 해도 스타가 되는데 그 정도 리스크는 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대철은 "아이돌의 주 수익원은 행사와 CF. 만약 연기도 잘해서 드라마에 나온다면 짭짤한 수익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순위프로 예능을 미친 듯이 나가야 한다. 살인적인 스케줄은 필수"라며 "일반적으로 아이돌 그룹 하나 키우는데 6~10억 혹은 그 이상도 든다. 한류라면 연매출 100억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이 온전한 순이익은 아니다. 직원 3명만 있어도 연 인건비 최소 1억 이상이다. 회사는 항상 경상비 지출이 있다. 이 지점에서 분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대철은 "이렇게 말하면 내가 회사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구멍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칼을 뽑았으면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 하루 만에 화해하는 것은 다른 말로 기권이라고 하는 것이다. 본인은 아직 젊어서 감정에 더 치우칠 것이고, 상대는 이정도 구슬릴 노하우는 넘쳐난다. 그러니 대리인이 가야 한다. SNS에 문제 제기 하기 전에 변호사 선임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21일 문준영은 트위터를 통해 소속사 스타제국에 대한 강도 높은 불만과 부당한 내용을 언급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문준영과 소속사 22일 오전 각각 트위터와 보도자료를 통해 대화를 나눈 끝에 오해를 풀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문준영 스타제국, 신대철 말에 공감간다" "문준영 스타제국, 신대철 일침 음원시장도 문제인 듯" "문준영 스타제국, 신대철 일침 아이돌들 살인적인 스케줄인 건 맞는 것 같다" "문준영 스타제국, 사인한 서류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문준영 트위터)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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