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태풍 풍웡이 중국 동쪽 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저장성 민정청은 이번 태풍으로 어젯밤 10시까지 원저우 등지에서 3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약 만 명의 주민이 긴급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태풍의 길목에 있는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며 곳곳이 침수되고 주택들이 무너지는 등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한편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낮에 전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고 늦은 오후에는 충청 이남 지방, 늦은 밤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과 남부, 경기와 강원 남부에는 내일까지 50~100mm의 비가 내리겠고, 서울은 늦은 밤부터,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내일부터 20~6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에 가까운 제주도에서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지형의 효과까지 더해지는 동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지역에는 축대붕괴나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돼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풍웡 간접 영향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풍 풍웡 간접 영향, 주말에 비가 오면 안 되는데", "태풍 풍웡 간접 영향, 적잖게 걱정된다", "태풍 풍웡 간접 영향, 폭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