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 네이멍구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 벌여

입력 2014-09-23 14:30
수정 2014-09-23 15:20


대한항공이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 황사 발생원인의 40%가 되는 쿠부치 사막은 중국에서 7번째,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으로, 최근 벌목과 산업 발전 등으로 매년 서울시 면적 5배 크기의 사막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항공의 지구환경 개선을 위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제(22일)부터 오늘과 내일(24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됩니다.

대한항공은 자사 직원 70명을 비롯해 중국 대학생 50명 등 12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사막버드나무와 포플러, 양차이 등을 심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쿠부치 사막에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은 한중 우호 생태원 복원사업으로 조성되고 있는 거대한 조림지의 일부로, 올해까지 누적면적 401만 m²에, 12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는 2016년까지 녹색 생태원은 450만 m²의 면적에,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과 미국 LA 등에서도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