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김창완, 섬뜩한 악역 캐릭터 ‘영조에 사도세자까지’

입력 2014-09-23 14:13
‘비밀의 문’ 김창완이 완벽한 악역 캐릭터를 선보였다.



9월22일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서 베일을 벗고 첫 방송을 했다.

‘비밀의 문’은 첫 화부터 영조(한석규)와 사도세자 이선(이제훈)의 대립을 선보이며 향후 전개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비밀의 문’은 첫 장면부터 강렬했다. 노론의 지도자로 군림하는 김택(김창완)은 어린 영조에게 용상을 제시하며 “수결을 하시면 용상은 저하의 것이나 아니면 죽을 뿐이다”라는 협박을 일삼았다.

이에 영조는 그 사건을 두고두고 기억하며 자신의 권위가 바로서지 못함이 바로 김택의 강요로 체결했던 수요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이윽고 영조는 문서를 보관하는 승정원에 불을 지를 생각까지 하며 영의정 김택에 얽힌 자신의 좋지 않은 기억을 없애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정작 수결을 맺은 문서는 승정원에 없었다. 문서는 이선의 벗인 신흥복(서준영)의 손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

김택에게는 권력이, 영조에게는 위협이 될 문서를 손에 쥐고 있던 신흥복은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움을 느끼고 문서를 이선에게 전하려고했다.

그러나 영조의 선위 선포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탓에 신흥복은 이선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내관에게 문서를 건네고 궁을 빠져나왔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택은 자신의 수하에게 문서를 찾아올 것을 명령하며 필요하다면 신흥복을 죽여도 좋다고 말했다.

‘비밀의 문’ 1회 말미에는 신흥복이 자객에게 공격을 당하는 듯한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영조의 어린 시절부터 맺어온 악연과, 앞으로의 전개에서 사도세자 이선에게 김택이 어떻게 악영향을 끼칠지가 기대되고 있다.

‘비밀의 문’ 김창완의 연기에 네티즌들은 “비밀의 문, 섬짓했다” “비밀의 문, 하나같이 연기를 잘한다” “비밀의 문, 오랜만에 대박 드라마”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비밀의 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