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신' 가수 이승환이 오는 10월 14번째 자선 콘서트 ‘차카게 살자 2014’를 개최한다.
이승환은 10월 11일 오후 6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수변무대에서 자선 콘서트 ‘차카게 살자 2014’를 개최한다.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올해 개최한 16번의 단독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킨 기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차카게 살자’ 역시 공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차카게 살자’의 드레스 코드는 ‘샬랄라’로, 특별한 디자인 또는 색상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관객 각자가 생각하는 ‘예쁜 옷’을 입으며 된다. 공연 게스트로는 이승환과 같은 소속사인 윤상, 전은진이 나선다.
지난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은 ‘차카게 살자’는 이승환을 포함한 공연 스태프들이 무보수 또는 공연에 소요되는 실제 비용만 받고 참여하는 자선 공연이다. 공연의 수익금과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은 전액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차카게 살자’ 공연에 앞서 수변무대 주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승환은 여러 NGO 단체들의 협조 하에 자신의 애장품을 내놓고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 밖에 다양한 깜짝 이벤트를 위해 관계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승환은 올해만 무려 16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전체 매진을 기록하며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19일 서울시 서교동 롯데카드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진행한 ‘19금(金) 콘서트’, 지난 8월 서울, 대구에서 펼쳤던 여름공연 브랜드 ‘웻웻웻(WET WET WET)’ 등의 공연들은 1분 만에 전석 판매완료 된 바 있다.
이승환은 다양한 콘셉트의 돌발콘서트로 단독 공연을 펼치며 공연 뮤지션으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여름공연브랜드인 ‘웻(WET)’ 공연의 경우, 공연장 전체를 특수 방수 처리 후 관객석 천장에 살수 장비를 설치하는 독특한 연출을 지향하며, 관객이 준비해 온 도구로 물놀이를 즐기는 ‘참여형 공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벤트에 치우치지 않고 음향 장비를 새로 세팅해 최상의 음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19일의 금요일’마다 벌어지는 돌발콘서트 ‘19금(金) 콘서트’도 공연장 로비에서부터 성인들 위한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하고, 농도 짙은 퍼포먼스 등 재치 넘치는 구성으로 성인 관객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개인 공연 외에도 지난 8월 ‘201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유일한 한국 헤드라이너로 참석했으며, 5월 개최된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를 맡는 등 ‘라이브의 황제’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