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가 수호를 의심했다.
9월 2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47회에서는 수호(강성민 분)가 속이는 것이 있다고 의심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요즘 수호의 모습은 예전과 달랐다. 무언가 고민이 있는 듯 보였고 갑자기 아이를 갖지 말자고 하는 둥 그 전과 말을 바꾸는 일이 늘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임신 준비 교실에 데려갔다가 열을 내며 화내는 수호의 모습을 보고 말았다. 현수는 수호가 무언가 이상하다고 여기기 시작했다. 수호가 뭔가 속이고 있다고 느낀 것이다.
수호는 “그런 자리 성교육 받는 거 같아서 남자들은 원래 딱 질색한다. 그래서 피한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지만 현수는 믿지 않았다. 현수는 “나한테 속이는 거 없지?”라고 물었다. 수호는 “자꾸 왜 그런 질문을 하느냐”라며 잡아뗐다. 현수는 수호의 해명에도 속으로 ‘아니야, 분명 다른 이유가 있어’라고 생각했다.
생각 끝에 현수는 수호가 아이를 낳지 말자고 했던 일을 떠올렸다. 이어 현수는 혹시 수호의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현수는 문득 수호가 불임 클리닉에 휴대폰을 두고 왔던 일을 떠올렸다. 수호는 지인이 출산을 해서 보러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현수는 ‘거짓말이야. 불임클리닉에 갔던 거야. 뭔가 이상이 있어서 검사 받으러 갔다가 두고 온 게 틀림없어’라고 예상했다.
현수는 불임클리닉에 전화를 걸어 수호의 검진 내용을 확인하려고 했다. 병원에서는 본인이 아니면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현수는 수호에게 ‘불임클리닉으로 와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뒤늦게 현수의 메시지를 확인한 수호는 급히 불임클리닉으로 달려갔다. 현수는 간호사에게 수호가 재검을 받으러 왔다가 휴대폰을 두고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수호가 이 위기를 어떻게 모면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