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경규, 송해가 뽑은 ‘후임 MC 월드컵’ 1라운드 탈락? “너무 일찍 떨어졌어”

입력 2014-09-23 08:40


이경규가 굴욕을 당했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송해 두 번째 편이 방송됐다. 송해는 이날 외아들을 잃은 슬픔을 고백한 것에 이어 30년 동안 진행한 ‘전국 노래자랑’ 이 오히려 자신에게 힐링이 되어줬다는 얘기로 30년 롱런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이때 MC들이 제안하는 깜짝 코너가 있었다. 이상형 월드컵이 아닌 ‘후임 MC 월드컵’ 이 시작되었던 것. “이상벽이 간곡하게 부탁해도 50년 뒤에 오라고 했다” 라고 난색을 표한 송해였지만 어느덧 진지하게 선택에 임하게 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C들이 모두 호명된 자리였다. 1라운드에서는 이경규와 김제동, 둘 중의 한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선택을 앞두고 영화 ‘전국 노래자랑’ 의 제작자였음을 강하게 어필한 이경규였지만 송해의 선택은 김제동이었다.



“너무 일찍 떨어졌어” 라고 울부짖으며 민망해하는 이경규에게 송해는 “보궐이 있다” 라고 귀띔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경규는 강호동과의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해 다시 토너먼트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이어진 대결은 더욱 선택하기 힘든 순간이었다. 유재석과 이경규 중에 선택해야 하는 마지막 순간에 송해는 이경규의 이름을 외쳤다. 초반 탈락의 이유에 대해서는 이경규의 인내심을 시험해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쾌재를 부르며 기뻐하는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롱런의 비결을 밝히는 송해의 모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