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첫 회부터 긴장감 고조 "연기 되니까~" 기대감 상승

입력 2014-09-23 01:50
▲ 비밀의 문, 영조(한석규) 선위 선언에 정조(이제훈) 석고대죄 (사진=SBS)

'비밀의 문'이 강렬한 첫 문을 열었다.

지난 22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회에서 한석규(영조 역)는 대리청정 중임에도 자신에게 아무런 말없이 민간 서책 출판을 허가하려는 이제훈(왕세자 이선 역)에게 분노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세자 이선은 거리로 몰래 나가 백성들이 한글 서책을 읽는다는 것을 알고 민간 서책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노론파 신하들은 이 의견에 강하게 반대했고 영조 역시 "왕세자가 재미있는 정치를 하고 있구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영조는 "삼정승, 육판서가 다 나를 무시한다. 선위(보위를 물려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선은 신하들과 함께 석고대죄를 올리며 "선위를 거두어 주십시오"라고 읍소했다.

영조는 "내가 선위하겠다고 말했는데, 영의정(김창완 분)이 오지 않았다니 괘씸하고 수상하다"며 선위 선언을 절대 물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비밀에 문 첫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밀의 문, 주조연 연기다 되니까 월화극 압승 예감!" "비밀의 문, 연애의 발견 보느라 못 봤네. 아쉽다" "비밀의 문, 연애의 발견 둘다 보고 싶어서 어쩌나" "비밀의 문, 연애의 발견 고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한석규 분)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이제훈 분)의 갈등과 궁중 미스터리를 다룬 드라마로 이제훈, 한석규 외 김유정, 김민종, 박은빈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