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결혼식, 직접 작성한 청첩장 눈길… “매일 밤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입력 2014-09-22 21:11


배우 진구가 일반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진구는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짝사랑 상대라고 밝혔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서 1부는 가수 이정&거미가, 2부는 VOS 최현준&먼데이키즈 이진성이 축가를 부르며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자회견이나 포토월 없이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 줄 예정이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특히, 진구는 결혼식을 앞둔 지난 17일 직접 작성한 청첩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청첩장에는 "매일 밤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라는 신랑의 마음과 "마음을 움직여줄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그게 당신이어서 고맙습니다"라는 신부의 화답 문구가 적혀있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진구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 쓸친소 특집에서 짝사랑중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올해는 고백을 못 할 것 같다”고 밝혔고 이후 짝사랑 상대와 교제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진구 결혼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구 결혼, 잘 어울리는 한 쌍”, “진구 결혼, 청첩장 감동이야”, “진구 결혼, 평생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새 신랑이 된 진구는 현재 영화 ‘연평해전’을 촬영 중이며 신혼여행은 영화 촬영이 종료된 이후 떠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