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중계, 류중일 감독 선발 김광현 내세워 태국 잡는다

입력 2014-09-22 18:41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팀이 태국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라인업이 공개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을 이끌 류중일(삼성) 감독은 22일 "고민끝에 김현수(두산)가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점을 고려해 3번타자에 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라인업을 큰 변동이 없는 한 오는 24일 대만전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류중일 감독은 "오늘은 황재균(롯데)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민병헌(두산)이 1번으로 나선다"며 "손아섭(롯데)이 2번 지명타자, 김현수가 3번"이라고 말했다.

원래 3번으로 지목했던 나성범(NC)은 4번 박병호, 5번 강정호(이상 넥센) 뒤인 6번에 배치됐다. 그 뒤를 김민성(넥센), 강민호(롯데), 오재원(두산)이 뒤를 잇는다.

마지막으로 류중일 감독은 마운드 운용에 대해서 "오늘 선발인 김광현(SK)은 이닝에 관계없이 5, 60개 정도 던지게 할 계획이다"며 "불펜으로는 유원상(LG), 이태양(한화), 이재학(NC) 등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올릴 것"이라며 "홍콩전 선발로 예정한 홍성무를 제외하고 불펜을 풀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류 감독은 이날 선수들보다 빨리 경기장에 도착해 대만-홍콩전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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