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공중파-종편과 비교한 적 없다..정론 추구"

입력 2014-09-22 15:44
22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사옥 ‘뉴스룸’ 기자간담회에는 JTBC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 오병상 보도 총괄, 김소현 앵커가 참석했다.



지난 1년간 '뉴스9'의 메인 앵커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손석희 앵커는 '뉴스9'이 타 채널의 뉴스 프로그램과 비교해 높은 신뢰도를 얻게 된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저는 콘텐츠와 관련해서 어떻게 채웠느냐는 문제를 놓고 다른 공중파와 종편을 포함해 비교한 적 없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너무 뻔한 이야기로 생각하지 말라. 저희뿐만 아니라 보도국 모두, 저희는 정통 저널리즘에 대해 생각한다"며 "너무 순진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다. 정론, 정통 저널리즘, 교과서에 나온 저널리즘을 추구한다. 틀린 게 교과서에 올라오진 않는다. 그렇게 갈뿐이지 누구와 비교해서 생각한 적 없다"고 정통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의 방향과 자신의 소신에 대해 밝혔다.

또한 손석희 앵커는 "모니터하기 위해서 다른 방송 본다. 우리가 놓친 게 있을까 해서 보지만 비교우위에 둔 적이 없다. 저희 나름대로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건 그 기준으로 가야 된다. 그렇게 못 가면 능력이 없어서 못 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는 가을 개편을 맞아 '뉴스9'를 폐지하고 'JTBC 뉴스룸'을 신설한다. 손석희, 김소현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은 22일부터 저녁 8시부터 9시 40분까지 100분짜리 대형 뉴스로 태어난다. 국내 방송뉴스에서 저녁 메인 뉴스가 100분 동안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뉴스룸' 손석희, 정말 멋있어요" "'뉴스룸' 손석희, 덕분에 뉴스를 챙겨봅니다" "'뉴스룸' 손석희, 멋진 언론인으로 남아주세요" "'뉴스룸' 손석희, 손석희 화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