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사돌라, 5년만 UFC 경기 승리 SNS 통해 "이겼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소감 밝혀

입력 2014-09-22 10:28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39살 나이에도 건재함을 보여주며 5년만에 감격의 승리를 맛봤다. 격투기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젊은 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추성훈(39,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UFC 무대에서 5년만에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 UFC 무대에서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오래만의 경기에서 승리를 맛본 추성훈도 소감을 밝히며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일 추성훈은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서 열린 ‘UFC in JAPAN’(UFN 52) 웰터급 경기에서 강자인 아미르 사돌라(34, 미국)를 상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비교적 긴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경기력이었다.

이날 추성훈은 초반부터 아미르 사돌라를 거세게 압박했다. 추성훈은 아미르 사돌라와 정면 타격으로 붙어 일방적인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아미르 사돌라를 그라운드에서 강력한 파운딩으로 몰아붙여 일찌감치 승기를 잡기도 했다.

이로써 추성훈은 5년여 만에 UFC 무대에서 승리를 맛봤다. 추성훈은 2009년 7월 UFC 데뷔전에 앨런 벨처를 판정승으로 제압한 이후 크리스 리벤,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제이크 쉴즈에게 4연패를 당했다. 또한 지난 2012년 2월 제이크 쉴즈와 경기 이후 2년 7개월 만의 UFC 복귀전서 승리를 거둔 추성훈은 선수 인생 반전 기회를 잡았다.

오래간만의 경기라 다소간 우려도 있었으나 복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팬들은 경기 후 응원 메시지를 통해 추성훈의 승리를 축하했으며 추성훈도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글과 영어로 "여러분! 이겼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추성훈의 승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성훈 사돌라 UFC 경기 승리, 진짜 남자다 추성훈", "추성훈 사돌라 UFC 경기 승리, 사랑이 아빠역할 제대로 했네", "추성훈 사돌라 UFC 경기 승리, 앞으로도 계속 이겨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