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쇼퍼런스] 증강현실·홀로그램, 새로운 시장을 열다

입력 2014-09-22 17:07
<앵커>

새로운 산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기업이 있을까요.

이번 쇼퍼런스에서는 기술과 감성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온 인물들의 통찰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안경을 쓰자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마법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구글 글라스가 나오기 2년 전, 마술사이자 미국 MIT랩의 미디어 펠로우인 마르코 템페스트가 선보인 장면입니다.

<인터뷰>마르코 템페스트 MIT랩 미디어 펠로우

"이것이 저의 '환상 안경'입니다. 좀 크죠. 이건 시제품입니다. 이 안경을 통해 보면, 여러분은 사이버 망상가의 마음 속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혁신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증강현실을 통해 실생활로 끌어들인 템페스트는 IT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산업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마르코 템페스트는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에서 '불가능의 창조'라는 주제로 산업계가 주목하지 못한 색다른 지식을 공유합니다.

마치 가수가 나와 공연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3D 기술이 만들어낸 홀로그램 영상입니다.

가수가 직접 순회공연을 하지 않고도 전 세계에서 동시에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우리 기업인 디스트릭트의 신기술로 만든 홀로그램 공연장은 미국과 일본, 중국, 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K-pop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결합한 겁니다.

기술과 감성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동훈 디스트릭트 대표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통찰과 비전을 쇼퍼런스에서 공개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