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소대장이 반가운 얼굴을 비췄다.
21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여군 부사관 학교에서 특별 과정을 수료하게 되는 여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별의 시간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수료식을 마친 가운데 이들은 얼마 뒤 사회에서 재회하게 됐다.
각자 군생활 도중 있었던 일화들과 미방송된 부분을 언급하며 수다꽃을 피웠다. 이때 헨리와 샘 해밍턴의 질문 편지가 도착했다. 그 중 샘 해밍턴은 18개월 동안 군생활을 하며 만난 수많은 인연 중 수방사에서 만난 교관님을 잊을 수 없다면서 이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물었다.
이 질문에 여군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마녀 소대장’을 꼽았다. 훈련소에 입소하자마자 만나게 된 마녀 소대장은 절도 있는 모습과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엄한 모습 뒤로 큰언니 같은 푸근함을 보였던 바 있다.
특히 멤버들과 헤어질 때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숨기며 부사관 학교에서의 앞날을 걱정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던 바 있다. 이때 화상 통화로 마녀 소대장과 깜짝 연결이 이뤄졌다.
반가움의 인사를 나눈 마녀 소대장은 “얘들 정말 황당하다, 하는 순간이 있었나?” 라는 홍은희의 질문에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 갑자기 자신의 노래 ‘꺼져줄게 잘 살아’를 열창하는 지나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할 뻔 했다고 답했다.
“지금 나한테 꺼지라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말에 여군 멤버들은 모두 폭소를 금치 못했다. 이어 라미란이 마녀 소대장으로부터 직업 군인의 제의를 받게 된 가운데 마녀 소대장은 깜짝 윙크로 감춰뒀던 애교 있는 반전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