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정경호의 마음에 선을 그었다.
21일 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극본 나연숙)에서 서인애(황정음 분)이 자신을 사랑하는 한광철(정경호 분)의 마음에 선을 그었다.
에스더의 장난감을 사들고 서인애의 집을 찾은 한광철은 잠든 에스더에게 "날이 저무는 하늘에 별이 삼형제. 반짝 반짝 정답게 지내더니 웬일인지 별 하나 보이지 않고 남은별이 둘이서 눈물을 흘린다."라며 형제별 동요를 불러주는 인애를 바라본다.
서인애는 한광철이 온 것을 보고 동요를 멈추는데 광철은 형제별 가사를 읊으며 "꼭 우리 얘기 같다."라고 말했다.
인애는 저녁을 먹지 않았다는 광철을 위해 맛있는 저녁을 차려주는데 광철은 인애의 이모 경자(신은정 분)가 어디 갔는지 묻는다.
서인애는 이모가 조원규(최성국 분)와 영화를 보러 갔다면서 원규와 연말에 결혼을 약속한 이모가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할머니 묘에 다녀왔다고 말하자 한광철은 "우리도 가족 같지 않아?"라고 말했다.
아무 대답하지 않고 미소만 짓는 인애에게 한광철은 "남은별은 언제까지 눈물을 흘리실 작정이냐?"라고 농담을 하고 서인애는 자신이 언제 울었냐며 웃었다.
한광철은 "그치, 에스더가 우리 눈물 다 씻어줬지."라며 딸 바보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서인애는 파리로 쫓기듯 떠난 김세경(전소민 분)이 궁금하지 않느냐면서 자신은 세경이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어 자신은 에스더 하나로 충분하다면서 "나 그날 이후로 여자 관뒀다. 에스더 엄마로 그냥 그렇게 평생 살아야 될 것 같다."라며 그녀를 사랑하는 한광철의 마음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