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가 박초롱의 마음을 얻었다.
20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극본 박유미)에서 한수아(박초롱 분)을 짝사랑하던 강민구(육성재 분)가 드디어 사랑을 이뤘다.
엘리베이터 운명 테스트 이후 약속대로 수아를 포기 했던 강민구는 다시 만난 한수아를 향해 "운명이라 널 사랑한 게 아니다."라며 끝없이 애정 공세를 펼친다.
민구가 19살이라 믿고 있던 한수아는 사실 삼수생 누나였고 수아는 쉬지 않고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는 민구가 한편으로 귀여우면서도 애처럼 느껴진다.
강민구는 한수아가 자신의 메시지를 계속 무시하자 실망하는데 그녀의 메신저 상태 메시지에 가고 싶었던 '스탠딩 에그'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해 슬프다는 내용을 발견한다.
PD인 삼촌 구광수(오정세 분)덕분에 스탠딩 에그 공연 티켓을 구한 민구는 한수아와 함께 공연을 보고 마지막 무대에서 스탠딩 에그의 '그래 너'를 달콤한 목소리로 부르며 사랑을 고백했다.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이 연습한 노래를 계속 흥얼거리던 민구는 한수아를 향해 할 말이 없는지 묻고 "아까 무대에서 내가 텔레파시 엄청 보낸 것 같은데.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한다."라며 또 한 번 고백했다.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한수아에게 민구는 "난 운동하면서도 네 생각밖에 안하는데 진짜 대답 안 해줄 거냐?"라고 말하지만 끝내 대답하지 않는 그녀에게 알겠다며 떠나간다.
터덜터덜 육교 계단을 내려가던 민구는 한수아로부터 '오케이'라는 메시지가 오자 드디어 짝사랑 하던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 줬다는 기쁨에 "한수아, 사랑한다. 진짜 잘해줄게."라며 허공에 소리쳤다.
예고에서 한수아와 달콤한 연애를 시작한 강민구가 버스 정류장에서 사랑에 빠진 다른 연인들과 같이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탔으며 구광수(오정세 분)은 주다인(유다인 분)과의 사랑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진구(김영광 분)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마세영(경수진 분)은 진구에게 그를 짝사랑하는 회사 후배 이고은(민하 분)의 전화가 오자 "오빠 그 전화 받지 마."라며 질투하는 모습이 예고돼 다음 주 세 남자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