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나리랏 공주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20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태국의 나리랏 공주가 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왔다. 공주는 자신의 애마인 프린스 WPA를 타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나리랏 공주를 응원하기 위해 50여 명의 응원단이 모였다. 응원단은 태국 나리랏 공주가 인사하자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열띤 응원 속에 연기를 펼친 나리랏 공주는 57.974%의 점수를 얻었다. 아쉽게도 입상권에 들지는 못했다.
경기 후 공주는 "무사히 경기를 끝내 매우 기쁘다. 나와 나의 애마인 프린스 WPA는 자신 있었다"며 "날씨가 매우 더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잘 극복했다. 경기 중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괜찮았다"고 말했다.
또한 공주는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나를 믿고 항상 지지해주신 아버지에게 정말 감사하다. 또한 방콕에 았는 내 작고 귀여운 강아지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리랏 공주의 본업은 패션디자이너다. 나리랏 공주는 승마 뿐 아니라 8년 전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