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태연편의 우승은 김환희에게 돌아갔다. 원곡 가수인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은 2라운드에서 탈락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에서는 태연과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태연은 첫 번째 라운드에서 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OST '만약에‘로 모창능력자들과 경쟁을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유리, 서연, 티파니, 효연 소녀시대 멤버들은 태연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맞췄다.
하지만 이변은 2라운드에서 벌어졌다. 소녀시대의 최대 히트곡 ‘지(Gee)'로 진행됐던 이번 라운드에서 태연은 실제가 아닌 목소리를 선정하는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탈락했다.
태연이 일찌감치 떨어진 가운데 이날 우승자는 인터넷에 홈레코팅한 노래를 150여곡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얼굴없는 태연' 김환희가 차지했다.
김환희는 태연, ‘벚꽃소녀 태연’ 강시라와 맞붙은 '히든싱어3' 마지막 라운드에서 '들리나요'를 불러 2표차로 강시라를 꺾고 최종우승자가 됐다. 김환희는 3라운드에서 태연보다 더 적은 15표를 받으며 1등에 등극했다.
태연과 10년 지기인 티파니는 라운드가 진행되는 내내 "태연 'ㅅ' 발음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정말 비슷하다"며 김환희에 모창능력에 감탄을 했다.
히든싱어 태연편 김환희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히든싱어 태연편 김환희 우승, 얼굴없는 태연이라니 깜짝 놀랐다" "히든싱어 태연편 김환희 우승, 인터넷 유명세대로 정말 잘 부르네" "히든싱어 태연편 김환희 우승, 원곡가수를 누르다니" "히든싱어 태연편 김환희 우승, 원곡가수가 2라운드에서 탈락...깜짝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