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UFC, 야노시호 "내 남편 응원해 주세요"...짜릿한 판정승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2년7개월의 공백을 깨고 UFC 무대 복귀전에 성공한 가운데 아내 야노시호의 응원 글이 화제다.
야노 시호는 20일 추성훈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내 남편이 경기합니다. 모두들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추성훈이 사용할 UFC 글러브가 담겼다.
추성훈은 이날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in JAPAN’ 웰터급경기에서 미국의 아미르 사돌라(34)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 냈다.
추성훈은 지난 2009년 7월 UFC 데뷔전 앨런 벨처와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둔 이후 5년여 만에 2승째를 거뒀다. 추성훈의 UFC 종합 전적 2승 4패다. 이로써 추성훈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추성훈이 UFC 경기장에 입장하며 입고 나온 바지에는 태극기와 일장기가 새겨져 있었다. 3라운드 내내 사돌라를 여러 번 제압하며 압박,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추성훈은 “반들레이 실바와 꼭 한번 맞붙고 싶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UFC 복귀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추성훈 UFC 판정승에 네티즌들은 "추성훈 UFC 판정승, 짜릿했다" "추성훈 UFC 판정성, 일방적인 경기였다" "추성훈 UFC 판정승, 복귀전 살아있네"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