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전부지 양도차익 8.5조, 서울시 보탬 예상... 전기요금 압박 줄고 건설 경기 활성화 될까?

입력 2014-09-19 15:43
수정 2014-09-19 16:12


'한전 부지 양도차익 8.5조' 한국전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에 따른 국세 수입은 크지 않지만 우리 경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부지 매각으로 2천785억원의 취득세를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여기에 현대차그룹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본점 사업용 사무실 신축 부분에 추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는 복지비 지출로 몸살을 앓는 서울시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전의 양도차익은 8조 5천여억 원으로 법인세율 22% 를 단순 적용하면 1조 8천여억 원이라는 계산이 나오지만 한전의 적자 규모가 커 실제 법인세 납부 금액은 약 4천5백억 원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전부지 매각으로 한전이 부채 규모를 대폭 줄이게 되면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현대차의 개발 사업으로 건설 경기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 부지 양도차익 8.5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대차 한전 부지 양도차익 8.5조, 그 차익 다 어디다 쓰려나", "현대차 한전 부지 양도차익 8.5조, 전기값은 오르거나 그대로겠지", "현대차 한전 부지 양도차익 8.5조, 무언가 돈의 사용처가 따로 있을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