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매팅리 감독 "류현진, 23일 SF전 등판 어렵다"

입력 2014-09-19 14:27
수정 2014-09-19 14:29
▲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19일 류현진의 정규 시즌 복귀 가능성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자료사진 = LA 다저스)

LA다저스 류현진(27)의 어깨 염증이 경미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정규시즌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16일 자기공명영상(MRI) 정밀검진과 함께 주사 치료를 받은 류현진은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시카고에 합류했다.

매팅리 감독은 "일단 오늘은 훈련 계획이 없다. 팀에 합류한 뒤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면서도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다. 류현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매팅리는 감독은 "162경기가 남았다면 걱정을 하겠지만 우리의 상황은 다르다"며 "우리는 이제 10경기만 남겨두고 있다"며 선발진에 대한 걱정이 없음을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의 정규 시즌 내 복귀 가능성도 한층 낮아졌다.

MRI 검사결과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지만 복귀를 논의하기에는 남은 일정이 너무 촉박할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팀의 입장에서 봐도 무리를 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일단 다저스는 남은 정규시즌 경기들을 현재 가용 인원으로 마운드를 운영하고 류현진이 완전히 몸 상태를 회복한 뒤 포스트시즌에 출전시킬 가능성이 커보인다.

물론 시즌 마지막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 중간에 복귀하는 시나리오도 검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