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부결 확정.."독립 반대 투표 55% 넘어"

입력 2014-09-19 15:28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반대표가 50%를 넘어 사실상 부결이 확정됐다.

영국 BBC 방송은 19일 오후2시(한국시간) "현재 32개 선거구 중 29개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표는 전체의 55%로 사실상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BBC 방송은 "전체 득표 수의 경우 분리 독립 반대가 173만 7000여 표, 찬성이 139만 8000여 표로 분리 독립 반대가 찬성을 30만 표 이상 앞서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개표 결과를 볼 때 최종적으로 분리 독립 반대 득표율 역시 5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 결과가 나오면 케머런 총리가 영국 전역에 텔레비전 생중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부결 확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부결 확정,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부결 확정, 전설적 영웅.. 브레이브 하트의 윌리엄 윌레스를 정녕 잊었는가?"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부결 확정, 스코틀랜드는 자신들의 소중한 주권을 스스로 포기해버리는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