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박효주, ‘김유정 조력자’ 조선 최고 기생… 활약 기대↑

입력 2014-09-19 13:46


배우 박효주가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성주 연출 김형식, 부제 ‘의궤살인사건’)에서의 파격 변신을 공개했다.

19일 박효주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는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촬영에 임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작한 박효주의 한복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화사한 색감의 비단 한복과 가채를 쓰고 단아한 미소를 짓는 박효주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그녀의 붉은 입술과 부드러운 듯 냉철한 시선은 강렬하면서도 고혹적인 한복 자태를 더욱 도드라지게 해 극중 그녀의 강렬한 첫 등장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한석규 분)와 신분의 귀천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사도세자(이제훈 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재해석한 작품. 이번 작품에서 박효주는 도성 최고의 명기이자 부용재 행수인 운심(雲心) 역을 맡았다.

운심은 육조 관아 나아가 궁궐 담장을 넘는다는 최고의 정보통이자 정치에도 능수능란한 육도삼략의 대명사로 화려하고 냉정해 보이나 마음이 깊은 인물, 중요한 순간마다 지담(김유정 분)의 결정적인 조력자가 되어 준다.

오랜만에 사극으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박효주는 “부용재 기생으로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구름처럼 넓고 품는 마음을 가진 인물이 바로 운심이다. 그간 그리웠던 사극에서 이토록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인물을 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명품사극에 그늘이 되고 바람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연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효주는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타짜-신의 손’에서 현금 부채를 들고 다니며 꽁지를 빌려주는 화투판의 빨대 작은 마담 역을 맡아 섹시 요부로 파격 변신해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이어 ‘비밀의 문’으로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을 시도할 예정으로 박효주의 새로운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박효주를 비롯해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김민종 등이 출연하는 SBS 대기획 ‘비밀의 문’은 오는 9월 22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