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반기문 UN총장 간담회.."남북경협 지원 요청"

입력 2014-09-21 06:00
수정 2014-09-22 00:23
중소기업계가 반기문 UN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남북경협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미국 뉴욕 키타노호텔에서 19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 노상철 부회장, 이한욱 경남지역 회장, 구자옥 대전충남지역회장, 옴니시스템 박혜린 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단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김원수 유엔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폐쇄위기에 처한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유엔사무총장 명의의 정상화 촉구 성명서 발표 등 반 총장의 관심이 개성공단 재가동과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이 남북경협의 물꼬를 터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7년간 유엔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체험한 글로벌 경험을 전파해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2013년기준 수출중소기업 비중 2.8% → 10%이상 확대) 방한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원화강세와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중소기업계 간담회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