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강성민, 아이 문제로 언성 높여 다퉈 ‘비밀 밝히면 될 것을…’

입력 2014-09-19 08:34


현수와 수호가 다퉜다.

9월 1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45회에서는 아이를 가지지 말자고 현수(최정윤 분)를 설득하는 수호(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수호는 아이를 낳지 말고 둘이 살자고 했다. 이에 현수는 “왜 그래야 하느냐, 나는 자식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수는 “나는 수호씨와 나 사이에 아이가 있으면 더 행복할 거 같다”라고 반대했고 수호는 “나는 너만 있으면 행복하다, 그깟 애 없이 살면 어떠냐. 애 낳으면 그 순간부터 자기 생활은 없는 거야”라고 했다. ‘그깟 애’라는 수호의 표현에 상심한 현수는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이 집에 들어온지 몰라?”라며 서운해했다.



또한 현수는 “내가 얼마나 아이를 바래왔는지 수호씨가 잘 알면서 어떻게 필요없다는 말을 해? 귀찮다는 소리를 해? 못 들었다고 생각할게. 나에 대한 배려가 조금 있었다면 나한테 이렇게 못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수호는 큰 소리를 내며 “그 놈의 애! 애! 2년 동안 애 없어도 행복했잖아”라며 화를 냈다. 이어 수호는 “2년 동안 네가 피임약 먹는 동안 우리 사이에 문제 있었어?”라며 현수에게 상처를 남겼다. 이런 수호의 반응이 현수는 당황스러웠다. 그 전까지 수호는 ‘애 셋은 낳자’라고 말해오던 사람이었다. 현수는 “이 집에 온 다음, 한번씩 억울해서 소리치고 싶은 내 심정 수호씨는 아는 줄 알았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실 수호는 무정자증이었다. 그러나 현수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때문에 이런 다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무정자증이라고 해서 현수가 떠날 리 없었지만 현수에 대한 집착이 큰 수호는 그저 불안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