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초산 연령, 평균 31.5세.. 갈수록 고령화

입력 2014-09-19 01:36
▲ 서울 여성 초산 연령 (사진=MBC)

'서울 여성 초산 연령'

서울에 사는 여성들의 초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 남녀의 결혼과 출산' 결과를 보면 지난 해 서울 지역 여성들의 출산 연령은 32.5세, 초산 평균 연령은 31.5세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년 전인 지난 1993년 서울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 28세, 초산 연령 26.8세와 비교하면 4년 이상 높아진 수치다.

뿐만 아니라 평균 초혼 연령도 올라 여성이 30.4세로 20년 전(25.7세)보다 4.7세 높아졌고, 남성은 28.5세에서 32.6세로 초혼 연령이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서울의 총 출생아 수는 8만4천 명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출생아 아버지의 연령도 높아졌다. 지난해 출생아 아버지의 주요 연령 분포는 처음으로 40∼44세가 25∼29세를 추월했다.

또 25∼29세 여성의 미혼율도 1990년 29.4%에서 2010년 80.2%로, 남성은 61.9%에서 90.7%로 큰 폭 상승했다.

서울 여성 초산 연령 조사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 여성 초산 연령, 다 늙어서야 첫 아이를 보는구나" "서울 여성 초산 연령, 에휴 답이 없네" "서울 여성 초산 연령,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