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127kg 호박, 성인 男 네 명이 들어야 할 정도…'어마어마하네'

입력 2014-09-19 00:50


평창 127kg 호박이 수확됐다.

평창군은 지난 5월 센터 시험포장에 심은 맘모스 호박을 최근 수확했다. 이 맘모스 호박은 성인 남자 4명이 들어야 할 정도의 크기였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호박은 유럽에서 식용과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종자다. 기술센터는 이 호박을 지역 관광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해 2010년 씨앗을 구해 시험 재배에 나섰으나 국내 환경과 맞지 않아 키우는데 실패했다.

그러던 중 지난 5년간 종자 선별 과정을 거쳐 무게가 120kg이 넘는 호박 재배에 성공, 2011년 60kg을 성공한데 이어 올해는 모두 10포기를 심어 70∼127㎏의 호박 10개를 수확하게 됐다.

최종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일부 기업이 홍보용 계약 재배를 문의하는 등 홍보용 농산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때 평창을 알리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 127kg 호박에 누리꾼들은 "평창 127kg 호박, 진짜 크다" "평창 127kg 호박, 성공했다니 기쁘네요" "평창 127kg 호박, 호박 마차같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