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와 이제훈이 영화 '파파로티'에 이어 드라마에서 재회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8일 SBS 서울 양천구 목동 신사옥에서는 SBS 새 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 살인사건)(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의 제작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김형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김민종, 최원영, 박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파파로티'에서 이제훈과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췄던 한석규는 '비밀의 문'에서 이제훈과 부자지간으로 재회했다. 이에 대해 한석규는 "우선 기쁘다. 대한민국에서 장남과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해보고 싶었다.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장남' 이야기는 별로 다뤄진 소재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이만큼 담아낼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소재도 없다. 사제지간으로 만났던 이제훈과 함께 해 더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훈과 입대하기 전에 만났다가 입대한 후에 다시 만났는데...나는 시간이 얼마 안된 거 같은데 금방 나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제훈은 "군 입대하기 전에 선배님과 함께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제대하고 선배님을 다시 뵐 줄 정말 몰랐다"라며, "이렇게 만난 것 자체가 인연인 것 같다. 인연을 믿지 않는 편인데 한석규 선배님과는 정말 인연인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사제지간으로 만났다가 부자지간으로 만났다. 녹록치 않은 일이겠지만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선배 한석규를 향한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한석규)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이제훈)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비밀의 문'은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사진=SBS)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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