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최고의 알짜땅으로 꼽히는 한전 부지의 새주인으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종전부동산 매각 입찰 시행결과, 최고 입찰가 10조 5,500억원을 써낸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백승정 / 한국전력 기획본부장
"낙찰금액은 10조 5,500억원. 예정가격은 감정가격과 동일한 3조 3천억원이었습니다"
총 13곳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현대차 컨소와 삼성전자만 유효입찰에 해당된다고 한전측은 설명했습니다.
한전은 오는 26일까지 현대차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대금납부는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4개월 단위로 3회 분납하도록 했으며 조기 대금납부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합니다.
한전 부지는 축구장 12개 규모로 공시지가만 1조4천억원, 감정가격은 3조3천억원에 달합니다.
이번 한전 부지 입찰에는 재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쟁해 높은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삼성은 삼성전자 단독으로, 현대차는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가했습니다.
현대차는 한전 부지에 자동차 테마파크를 비롯해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연 10만명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 관련 외국인과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수조원의 개발비용이 필요하고, 기부체납비율이 40%에 달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