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신소율 "기획사 사기 두 번이나 당해" 눈물.. 사연은?

입력 2014-09-18 16:21


배우 신소율이 방송에서 아픈 과거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신소율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 10년지기 절친인 정지원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했다.

신소율은 "스무살 때 데뷔를 했는데 사람을 너무 믿은 나머지 사기를 당했었다"며 "기획사 사기를 두 번이나 당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소율은 "한참 활동해야 할 시기에 소송을 하느라 데뷔가 늦어졌다"며 "이렇게 맹목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다가는 상처를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경림은 "스무 살 때 모습을 기억하는데 굉장히 티 없이 밝았다"라며 "그런데 몇 년 뒤 보니 뭔가 많은 상처를 받은 것 같더라.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풀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예전의 밝은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소율은 아닐 정지원 아나운서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소율은 "신촌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던 스무 살 때부터 친구가 됐다"며 "스무 살 때 그대로 마음이 멈춰있다. 정말 믿어야 되는 사람인지 마음으로 판단하는 게 있어야 되는데, 무작정 믿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모든 걸 퍼주니까 상처받는 일이 많을까봐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그렇고 (정)지원이도 그렇고 첫 눈에 반하는 경험이 많다. 그런데 난 누군가한테 첫 눈에 반해도 정신을 차리는 편인데, 정지원은 브레이크가 없다. 인생이 너무 직진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소율은 "사실 난 다음 날 방송이 있으면 얼굴이 부을까봐 집에서 쉬는 편이다. 그러나 (정)지원이는 분명 아침에 일이 있는 걸 아는데 밤에 전화해보면 밖에서 술을 마시고 있더라. '이 시간에 왜 나갔어?'라고 하면 의리를 지킨다더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MC 이경규는 정지원에게 "그 정도면 의리가 아니라 중독이다"라고 맞장구 쳐 웃음을 자아냈다.

풀하우스 신소율에 팬들은 "풀하우스 신소율,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풀하우스 신소율, 어린 여자가 힘들었겠다", "풀하우스 신소율, 왠지 가슴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