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출발 중국증시] - 출발 중국증시

입력 2014-09-18 12:04
[마켓포커스] [출발 중국증시] - 출발 중국증시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출발 중국증시

전일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기대로 오후 장 급반등 마감했던 상해증시는 오늘은 약보합세로 보이면서 2300선이 깨지는 모습으로 출발했다. 최근 상해증시는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 경제지표 둔화,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2300선을 겨우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이나 재정정책 가능성. 그리고 다음 주에 있는 HSBC PMI지수 속보치로 확인될 경기개선 여부라고 보고 있다. 일단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관련해서 중국의 5대 은행에 각각 1천억 위안씩 모두 5천억 위안에 대한 공급 가능성이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전일에 있었던 리커창 총리의 발언에서 도시화 확대와 관련해 재정지출 확대로 반영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들이 반영되고 있다. 향후 인민은행의 통화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 강도, 스케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10월 국경절 연휴와 당대회를 앞두고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있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시장 하방경직성을 형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16일 홍콩거래소는 최근 중국 증시 상승 원인 중 하나였던 호항통과 관련하여 11월 초 스케쥴을 밝히면서 당초 10월 중이었던 의견이 대다수였던 것에 비해 연기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악재로 단기적으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금융 개혁과 호항통 관련된 수급 이슈들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10월을 앞둔 중국 증시는 긍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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