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알리바바 상장..국내 수혜주는

입력 2014-09-18 11:12
<앵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뉴욕증시에 상장됩니다.

상장되면 시가총액 기준 미국 4위 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IT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시작됩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중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됩니다.

동사의 추정 시가총액은 1600억달러..1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애플(590조원), 구글(400조원), 베이스북(200조원)에 이어 미국 시가총액 4위로 등극하게됩니다.

우리나라 최대기업 삼성전자(176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공모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사의 공모가격이 66~68달러로 상향조정됐습니다.

블록버스트급 IT 기업이 기업공개로 국내증시에서도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알리바바는 이미 해외사이트를 통해서 국내기업들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기업 가운데서는 롯데면세점, 남양분유, 화장품. 아가방 등이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알리바바는 한국 게임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인 오픈마켓 이외에도 온라인뱅킹, 모바일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있는 국내업체와의 제휴와 인수합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성이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기업가치대비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처럼 상장한 이후 상당기간 주가가 조정 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리바바와 거래관계에 있다거나 제휴 추진한다는 루머만으로 수혜주로 부각되는 것은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