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사건 후 이민정 귀국 '이병헌 본가에서 머물러…'

입력 2014-09-18 11:30
배우 이병헌의 협박사건이 진실공방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아내 배우 이민정의 근황이 화제다.



16일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고 있던 이민정이 귀국했다. 앞서 3일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로 떠난 이민정은 국내에서 이병헌의 협박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일정을 변경해 파리에서 더 오래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민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민정이 원래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예전부터 약속을 해 둔 상태여서 일정에 따라 파리에 갔다가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민정은 이병헌의 본가 경기도 광주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민정 측 관계자는 "이민정이 마음 고생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현재 주위 시선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델 이지연은 자신과 이병헌이 3개월 째 내연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병헌의 이별 통보에 화가 나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한 누리꾼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모델 이지연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의 게시글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해당 SNS에 게재된 글에는 이병헌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진과 함께 '단언컨대 당신은 가장 완벽한 사람입니다'라는 글이 쓰여있다. 특히 이 글은 이병헌의 CF 속 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26일에 게재된 글에는 '올 때마다 선물 한 보따리 들고 오는 이산타 씨'라는 글과 함께 향수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에는 이병헌을 함께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걸그룹 글램 다희가 '좋아요'를 눌러 의심이 더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울메이트(soulmate) B'라는 태그가 사진마다 걸려있어 이 B가 이병헌의 이니셜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이병헌의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수사 관련 모든 내용에 대해 앞으론 일절 함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이민정은 이같은 사건이 보도되기 직전 자신의 SNS에 'God only knows(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민정 귀국, 아 정말 추하다 추해" "이민정 귀국, 아내에게 미안하지 않은가요" "이민정 귀국, 정말 내연관계였다면 불륜이잖아" "이민정 귀국, 정말 안타깝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이민정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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