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 iOS8 업그레이드가 시작돼 관심을 모은다.
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 ‘iOS 8’을 17일(현지시간)부터 배포했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인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가 앱스토어 출범 이래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iOS 8'은 헬스, 앱스토어, 메시지, 키보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애플은 "'iOS 8'에서는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메시지'나 '사진'과 같은 앱이 대규모로 업데이트됐다"며 "가족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선보이고 앱과 앱, 기기와 기기를 연결하는 방법도 훨씬 흥미로워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 유저들은 '시리'의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아이폰 등 애플 모바일 기기에 전원이 꽂혀 있을 때 "시리야(Hey Siri)"라고 부르면 시리가 구동된다. 기존에는 아이폰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길게 눌러야 시리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었다.
iOS8은 찍은 사진을 빨리 찾고 편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연동해 의사에게까지 건강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목소리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끼리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콘텐츠나 사진, 일정을 공유할 수도 있다.
애플에서 내놓은 기기간 연동성이 더욱 강화됐다. 아이폰과 더불어 태블릿PC인 아이패드나 노트북PC인 맥북 등 여러 가지 애플 제품을 사용한다면 기기를 넘나들며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 이메일을 작성하다가 맥북을 켜면 작성 중이던 이메일을 이어서 쓸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패드나 맥북에서 전화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도 있다.
애플 iOS8 업데이트 소식에 네티즌들은 "애플 iOS8, 대박인데" "애플 iOS8, 아이폰6가 더 기다려지는 이유" "애플 iOS8, 역시 애풀이네" "애플 iOS8, 시리가 대답도 해?"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