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8일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 결정에 대해 자본정책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어제(17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143만주 매입을 결의했다"며 "보통주 기준 전체 발행주식수의 2.96%로 자사주 지분율은 12.43%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삼성화재가 기존에 유지하고 있던 순이익의 1/3 배당, 1/3 자사주매입, 1/3 유보라는 자본정책에 의한 것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자사주 매입 기준인 2013 회계연도가 결산월 변경으로 9개월 기준인 점을 감안할 때 자사주 매입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자본정책에 대한 신뢰도와 예상보다 큰 자사주 매입 결정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자사주 매입이 예견돼있었고, 현재 주가 기준 삼성화재의 밸류에이션이 고점 수준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