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종민, 메간 트레이너의 '기쁨 모드' 표절 의혹에 "오히려 좋았다"

입력 2014-09-18 01:19


김종민이 美가수 메간 트레이너의 표절 의혹에 대해 말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썸? 그거 싸먹는 건가요?' 특집에서 김종민, 신봉선, 라이머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DJ 김구라는 김종민에게 주영훈이 작사, 작곡한 코요테의 곡 '기쁨모드'을 빌보드 핫 100에 오른 메간 트레이너가 표절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종민은 자신도 들었다면서 "오히려 좋아했다."라면서 "내 목소리가 매력 있어서 외국에서 누군가 듣고 쓸 수 있지 않을까 해 좋아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코요테의 '기쁨 모드'와 메간 트레이너의 '올 어바웃 댓 베이스(All about that bass)' 두 곡을 비교 해 들으며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고 신봉선 역시 "보컬만 시원시원해진 느낌이다."라 평가해 폭소케 했다.

MC들이 언뜻 들었을 때 비슷한 느낌의 두 곡이라고 말하자 윤종신은 "비슷하다고 표절이라고 볼 순 없다."라면서 특별한 기법 없이 잘 나올 수 있는 멜로디를 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너무나 창의적인 멜로디가 들어갔다면 단박에 표절이라 하겠지만 자연스러운 멜로디라 비슷해 보일 수 있다면서 "표절은 당사자가 인정하기 전까지는 답이 없다. 그래서 표절 문제에 작곡자들이 잘 안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