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창조경제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합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창조경제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17.1 %늘어난 8조3천억 원으로 잡았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우선 내년 9월 완공될 판교 창조벨리센터에 창업지원기관을 집중 유치해 창조경제의 핵심 허브로 육성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판교밸리 입주 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자금 100억 원과 펀드 100억 원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17개소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해 지역별로 창조경제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103억 원이 새로 투입됩니다.
초중고교부터 창업교육을 강화하고 청년 인재들이 유망 벤처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창업인턴제'도 신설해 5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리스크가 높은 청년 창업기업과 엔젤투자 지원을 위한 펀드에도 2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또 2014년부터 3년간 2천억 원을 들여 글로벌 자금을 유치해 해외상장을 목표로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형 요즈마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창조경제형 신시장 창출도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357억 원을 투입해 개발이 완료된 ICT 기술을 상용화해 기존산업에 적용하는 '스마트 챌린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차세대 의료기기와 줄기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신약 개발에 266억 원을 지원하고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인터넷 신사업 모델에도 지원을 확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