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심혜진-강부자, 예비 사돈간 팽팽한 긴장감 “감우성이 문제”

입력 2014-09-18 00:05


심혜진이 예비 사돈 강부자를 만났다.

17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 에서는 나현순(강부자 분)을 찾아가는 조명희(심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현순은 강동욱(이준혁 분)의 모친으로 조명희에게는 예비 사돈이 되는 셈이다.

조명희는 강동욱을 사위로 맞아들이기 전에 그에 대한 뒷조사를 지시했던 바 있다. 외동딸이자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던 이봄이(최수영 분)에 대한 집착 어린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병원의 스타 의사인 강동욱을 사위로 맞아들이기 전에 마음에 걸리는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 강동욱의 형 강동하(감우성 분)가 몇 년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두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조명희는 혹시나 그 아이들을 이봄이가 떠맡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 모양이었다. 이에 나현순을 찾아가 이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형님 짝으로 마음에 드실 만한 혼처가 있다” 라고 맞선을 주선하겠다고 나섰다.

이런 조명희의 제안은 다소 선을 넘은 것이었다. 나현수은 애써 기분 나쁜 티를 내지 않았지만 “어머니를 보면 그 딸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라는 말로 에둘러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 두 집안 간의 갈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