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 이응경 폭력 눈치 채나? 길용우 분노↑

입력 2014-09-17 20:40


‘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길용우에게 폭력을 당하는 이응경의 처지를 눈치 챘다.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6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김태양(서하준)을 찾아와 다른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고 부탁했고, 집에 가잔 말에 최동준(길용우)이 때린다고 두려워했다. 김태양은 고민에 빠졌고, 무언가를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사랑만 할래’ 75회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김만배만 찾는 이영란에 대한 분노를 주체하지 못했고, 그녀에게 폭력을 가하며 협박을 일삼았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최동준이 건넨 수면제를 먹지 않았고, 병문안을 온 정숙희(오미희)를 반기며 김태양에게 데려다달라고 부탁했다.

이영란은 김태양을 보자마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게요. 우리 집이 가난해서 내가 팔려온 거예요? 그래서 만배씨 화났어요?” 물었다. 이에 정숙희는 난감해하며 “만배씨랑 결혼 약속 했는데 팔려왔다고. 그래서 만배씨 화났다고. 큰아버지 되신다면서요. 만배오빠가” “우리 형님하고 아마 깊은 관계였나 봐요. 김선생이 닮기도 많이 닮았고요. 나 만배오빠하고 친했었는데. 만배오빠 의대 다닐 때 과외도 했었어요. 아주버님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나 혼자 가슴이 벌렁벌렁해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영란은 계속 해 “다른 여자랑 결혼 안 할 거죠?” 물었고, 이에 김태양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타일렀다. 그러자 이영란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안 갈 거야. 때려. 때린다고요” 말했고, 이 말에 김태양과 정숙희는 의아함을 드러냈다.

누가 때리냐는 김태양과 정숙희의 질문에 이영란은 최동준의 협박이 떠올랐고 아무도 자신을 때리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이어서, 이영란이 병원을 찾은 것을 알게 된 최동준이 진료실을 찾아왔다. 정숙희는 “형님이 머리가 아프다 해서 모시고 왔는데요”라고 말을 지어냈고, 김태양은 “로비에서 뵙고 제가 데리러 왔습니다”라고 이들을 도왔다.

홀로 남은 김태양은 이영란을 떠올리며 속상해했고, 폭력에 대한 말을 번복한 이영란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무언가를 깨달은 표정이었다.

한편 최동준은 병원에 온 이영란을 집으로 데려갔고, 방에 들어오자마자 이영란을 밀치며 문을 잠갔다. 최동준은 위협적인 얼굴로 이영란에게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