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도깨비 도로, '차가 저절로 올라간다?'

입력 2014-09-17 19:40


제천 도깨비 도로가 눈길을 끈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학현리 경찰청 참수리캠프장 앞 2차선 도로 120m구간에서 차량의 기어를 풀어 놓으면 스스로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제천 도깨비 도로는 착시로 인해 오르막길이 내리막길처럼 보여 마치 제주도 신비의 도로와 비슷한 현상을 일으킨다.

제천 도깨비 도로 현상을 발견한 사람들은 제천시청 학습동아리인 ‘R&D’ 팀으로 우연히 이 구간에서 차량을 정차했다가 이상한 현상을 포착했다.

실제 이 구간에는 오르막으로 보이는 도로에 차를 세워두자 차가 오르막길을 스르르 올라간다. 뿐만 아니라 공을 굴리고, 물을 흘려봐도 기이한 광경이 반복됐다.

백여 미터 구간에서 나타나는 이런 현상은 우연히 발견됐다.

제천 도깨비 도로에 네티즌들은 “제천 도깨비 도로 신기하다”, “제천 도깨비 도로, 나도 가보고 싶다”, “제천 도깨비 도로, 우와 대박이다”, “제천 도깨비 도로, 제천 명물이 되는구나”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