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사고, 수류탄 폭발 훈련병 사망 후 일계급 특진-국립 대전현충원 안장 예정

입력 2014-09-17 17:43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사고로 숨진 박모(19) 훈련병이 일계급 특진과 함께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17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18일 오전 9시 유족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 훈련병의 영결식을 치른 후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훈련병이 이병 신분임을 감안해 일병으로 일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해병대는 수류탄 조작실수 또는 불량품 등으로 추정되는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훈련병이 사망하고 수류탄도 이미 터져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원인을 규명해 사고 재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훈련병은 해병 1188기로 지난 8월 25일 입소해 동기생 1,000여명과 함께 훈련 3주차 수류탄 투척 훈련 중 변을 당했다.

해병대 수류단 폭살 사고 및 훈련병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항 해병대 사고 수류탄 폭발, 정말 안타깝게 젊은 친구가 또 세상을 떠났네", "포항 해병대 사고 수류탄 폭발, 국립현충원 안장이 맞다고 봅니다", "포항 해병대 사고 수류탄 폭발, 확실히 경위 조사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