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문희준 예능감에 힘입어 반등 성공할까

입력 2014-09-17 12:43


가수 문희준이 ‘매직아이’의 인턴 MC로 합류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인턴 MC로 합류한 문희준의 활약이 돋보이며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김태우, 조권과 방송인 조쉬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지랖’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요요의 아이콘으로 소개된 문희준의 MC 합류 소식에 이효리는 “상 도덕상 원래 MC들과 상의해야하지 않냐”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문희준은 “내가 합류하면 시청률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MC 자리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문희준의 우려와 달리 그는 발군의 예능감을 뽐내며 ‘매직아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구라와 티격태격하며 캐릭터를 잡아가며 요요 관련 뉴스를 가져와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번에는 그냥 다이어트 중이었고 지금은 폭풍 다이어트 중”이라며 “38번 정도 요요가 왔다”고 자신을 내려놓은 문희준의 모습이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1세대 아이돌이 모여서 다 같이 공연했으면 좋겠다는 훈훈한 분위기에서 “누가 엔딩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후배 김태우와 이효리에게 적절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 문희준의 예능감은 탁월했다.

문희준의 합류로 ‘매직아이’는 예능감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날 시청률은 3.3%(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분(2.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과연 자신감 넘치는 문희준의 말대로 앞으로 ‘매직아이’ 시청률이 더 상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매직아이’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