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작곡과 '윤영숙 교수' 폭언+강매 사태… "엇갈린 진실공방"

입력 2014-09-17 11:37


졸업작품집·오선지 강매, 폭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숙명여대 작곡과 교수 윤영숙에 대한 진실공방이 뜨겁다.

해당 논란의 중심에 선 숙명여대 작곡과 교수 2명이 16일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본인들을 둘러싼 의혹을 밝히는 한편, 자신드의 배후로 학교를 지목해 사태가 새로운 양상을 띄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영숙 · 홍수연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 일로 음대 학장, 학교 총장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그들이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있는 것 같다는 주장을 내세웠으며, 문제가 된 작품집, 오선지 강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무엇보다 윤영숙, 홍수연 교수는 해당 사태의 원인을 총장과 음대 학장과의 문제로 축소시켰다.

또한 교수 해임을 요구하며 시위 중인 학내 학생들에 대해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할지 고민 중이다. 유감스럽다"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해당 학교 학생들은 "두 교수가 수업 중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고 50분씩 해야 하는 1대1 개인지도도 10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단체로 진행했다. 또한 졸업작품집, 오선지 강매가 있었다"고 주장해 문제가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