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투자, 미국 · 독일 주도..우리도 협력 강화해야"

입력 2014-09-17 11:24
[굿모닝 투자의 아침]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국가 원수, 기업, 자금 모두 인도에 몰려

최근 인도 총선 이후에 단독정부를 구성한 모디 정부의 경제 정책, 모디노믹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인도의 모디노믹스에 대한 기대는 인도 밖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국가 원수, 기업, 돈도 인도로 몰려 간다는 말이 있다. 지금 세계적으로 인도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Q > 모디노믹스 핵심, 구자라트 성장 모델

모디가 높은 성장률을 구현했던 구자라트 성장 모델은 이미 성공이 됐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미 실험이 돼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신뢰가 강할 수 밖에 없다. 경제 운용 원리를 보면 개인들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발휘하는 시장 경쟁을 도입한 것이 독특하다.

이것이 외국의 기업들이 인도를 더 찾게 되는 배경이다. 또 한 가지는 철도, 도로, 항만 등 사회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해외 선진 기업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인다. 제조업의 새로운 창고로써 중국을 대신해 인도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원수도 가고, 기업도 가고, 여기에 따라서 돈도 가는 것이 인도의 지금 모습이다.

Q > 인도 654억 달러 최대치 유입(9월 10일 기준)

선진국에서 자금이 많이 유출되고 있고, 이 자금들은 아시아 신흥국들에 유입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도는 645억 달러로 유입 규모가 가장 많다. 내가 소속돼있는 최고 책임자가 인도로 가고, 기업도 가면 투자자 입장에서도 인도로 갈 수 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인도에 자금이 많이 유입이 되면서 인도의 인프라와 관련된 펀드, 금융상품들은 대부분 20% 이상의 수익이 났다.

Q > 인도 투자, 미국과 독일 중심의 선진국 주도

인도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보면 미국이나 독일처럼 세계적으로 최강의 국가들이다. 지금 인도의 총선이 끝난 지 4개월 정도 지났는데 아마존, 월마트, 폭스바겐 등의 투자가 확정됐다. 인도의 모디 총리도 발 빠르게 해외 순방을 해서 인도가 모든 것을 끌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이 합치면 세계에서 가장 중심적인 대국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 시진핑의 인도 방문을 상당히 중시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협력보다는 국경분쟁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국경분쟁보다는 협력을 하겠다는 측면에서 중국이 이번에 제조업 투자를 인도에 약속했다. 그 이면에는 남아시아의 해저터널과 같은 향후의 계획도 많다. 이런 계획을 볼 때 협력은 지속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Q > 모디 총리, 한국의 경제성장 모델 중시

인도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난 10년간 대인도 수출 증가율은 24%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국가 원수, 기업, 금융사, 자금이 같이 인도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우호적인 환경에서 노력하면 우리 경제발전에 긍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인도에 관심을 가졌으면 많은 수익을 거두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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