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테마주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기업가치와 무관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정치테마주 최근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은 소폭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한달간을 보면, 일부 정치테마주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모친이 조선일보 사장의 고모로 알려지면서 디지틀조선의 경우 고공행진중입니다.
15일 현재 기준으로 주가는 지난 8월초 대비 16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오늘도 오름세를 기록중입니다.
김 대표와 사돈관계로 알려진 엔케이 역시도 58%, 전방의 경우도 67%에 이르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방은 김 대표의 부친이 설립한 회사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불리는 써니전자와 다믈멀티미디어 역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자제품 부품생산업체인 써니전자는 최근 한달간 50% 이상, 다믈멀티미디어는 14% 이상 주가가 올랐습니다.
과거 안랩 시절,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의 인연이 테마주로 형성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희건설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테마주로 불리면서 30%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정치테마주 상당수는 기업가치와 무관한 만큼 각별한 투자유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간의 손바뀜이 잦은 데다가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