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설치고 다니지 마라" 김부선 난방비 비리 '결국' 사실로 드러나…내용보니 '충격'

입력 2014-09-17 09:12


방미는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부선 난 이 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로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사는 이유가?”라고 김부선을 지적했다.

이어 방미는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는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 우리의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라고 말해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방미의 발언에 허지웅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란 글을 남겼다.

이날 허지웅의 발언은 최근 아파트 난방비 문제 때문에 주민과 마찰을 빚은 김부선의 행동을 지적한 방미의 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 참석했다가, 전 부녀회장씨와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김부선은 전 부녀회장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로 신고 됐다.

한편, '폭행 시비'로 불거진 옥수동 아파트 난방비 비리는 이미 경찰에 수사의뢰가 된 사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관계자는 16일 "김씨가 주장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에서 난방비가 제대로 부과되지 않은 것은 확인된 사실"이라면서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구 시의원이 확인을 요청해 현장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시가 2007년부터 2013년 3월까지 난방비 부과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겨울에 '0원'으로 나온 계량기가 300건, 가구당 난방료가 9만원 이하인 사례도 2398건 적발됐다.

시는 성동구청장에게 시정을 통보했고, 성동구는 법률자문을 거쳐 지난 5월 성동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부선 난방비비리 방미 발언, 진짜 대박" "김부선 난방비비리 방미 발언, 방미 선비족 인증" "김부선 난방비비리 방미 발언, 방미 실수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김부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