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휴전 전보 내가 쳤다" 88세 송해, 당시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입력 2014-09-17 02:09
▲ 송해, 6.25 휴전 전보 '내가 쳤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6.25 휴전 전보'

원조 국민MC 송해가 6.25 전쟁의 휴전 전보를 친 장본인이라고 밝혀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송해는 6.25 전쟁 때 북을 떠나 남으로 피난 와 곧바로 군에 입대해 전보를 치는 무선 통신병으로 복무했던 사실을 털어 놓았다.

송해는 당시를 회상하며 "위에서 전보가 내려왔는데 군사기밀이라고 했다"며 "처음 접한 군사기밀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덜덜 떨면서 전보를 쳤다"고 말했다.

그는 "1953년 7월27일 밤 10시를 기해서 모든 전선의 전투를 중단한다"는 6.25 전쟁 휴전전보를 자신이 직접 쳤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송해는 "'내가 국가를 위해 무언가를 했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해 6.25 휴전 전보 소식에 누리군들은 "송해 '6.25 휴전 전보' 직접치다니 방송 뿐 아니라 한국역사에서도 산 증인이구나" "송해 '6.25 휴전 전보', 정말 놀랐겠다" "송해 '6.25 휴전 전보', 정말 신기하다" "송해 '6.25 휴전 전보', 그런 일이 있었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