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전수경, 항암 투병중 만난 예비 신랑과의 '운명같은 사랑' 공개

입력 2014-09-17 01:42
수정 2014-09-17 01:56
▲'연애말고 결혼 특집' 전수경과 에릭 스완슨의 러브스토리/tvN '택시' 방송화면 캡쳐

배우 전수경이 예비신랑 에릭 스완슨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연애말고 결혼' 특집 1탄으로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예비 남편이자 H 호텔 지배인인 에릭 스완슨이 출연해 사연을 나눴다.

이날 전수경은 갑상선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앞두고 예비신랑을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자가 “투병 중인데 만날 틈이 있었나”라고 묻자 전수경은 “항암 치료 받기 일주일 전에 만났다. 뮤지컬을 시작하고 이렇게 긴 시간 일을 안 한 건 처음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수경은“첫 만남에서 남편에게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고 말하며 "치료를 받을 때는 굉장히 고독하다. 남들과 격리 돼서 치료를 받는 그 1박 2일이 굉장히 외롭다. 그때마다 남편이 내게 힘이 되어줬다”라고 고백해 예비신랑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예비신랑 에릭은 전수경과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의 소개로 만났는데 첫인상이 아주 강해보였다. 핑크색 드레스에 예쁜 목걸이를 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것이 인상적"라고 회고했다.

이에 이영자가 갑상선암 투병 사실에 대한 생각을 묻자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것은 힘들다. 우리 어머니도 암이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봤기에 누군가를 간호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마음의 짐 같은 건 없었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수경과 에릭 스완슨의 신혼집이 호텔 내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현장토크쇼 택시' 전수경 에릭 스완슨의 러브스토리를 접한 네티즌들은 "'택시' 전수경 에릭,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사시길", "'택시' 전수경, 남편이 정말 사랑하나봐, 부럽부럽", "'택시' 전수경, 갑상선암 치료도 잘됐으면...", "'택시' 전수경, 운명같은 사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